Wednesday 10 July 2013

日정부, 원전사고 후 첫 원전 재가동 결정

간사이 전력 오이 원전 3, 4호기 재가동하기로 정식 결정

일본정부가 16일,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원전을 재가동하기로 정식결정했다.

이날 오전, 니시카와 잇세이(본명: 가즈미) 후쿠이 현 지사는 총리 관저를 방문해 간사이전력 오이(大飯)원전 3, 4호기의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 오이 원전 ©JPNews 

후쿠이 현 지사의 뜻을 전달받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곧 에다노 유키오 경제상 등 3명의 관계 각료와 회의를 열고 오이(大飯)원전 3, 4호기의 재가동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간사이 전력 측은, 이날 오전 11시 넘어서 "재가동 작업에 착수하라"는 정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의 모든 원전은 정기검사 등으로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5월 5일, 일본 내 모든 원전이 운행을 중단한 이래 재가동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노다 총리는 "국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오이 원전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며 재가동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이에 14일, 오이원전이 소재한 오이초(おおい町)의 도키오카 시노비 정장(町長)이 재가동 동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후쿠이 현 지사도 오늘 직접 총리를 방문해 동의 의사를 전달했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후쿠이 현 지사의 재가동 동의를 기점으로 재가동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지역 설득'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고, 바로 3명의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원전 재가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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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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