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0 July 2013

30미터 바다괴물 포착, 정체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바다 속에 살고 있는 30미터 길이의 바다괴물이 화제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30미터 바다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호주의 페린슐라 바닷 속 깊은 심해에 서식중인 불우렁쉥이를 포착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불우렁쉥이는 거대한 구렁이가 바다 속에서 헤엄을 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불우렁쉥이는 하나의 동물이 아니라 여러 개체가 군체를 이뤄 떠다니면서 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불우렁쉥이의 크기는 작게는 10cm이고 큰 것이 60cm정도다. 그런데 이번 포착된 영상 속 불우렁쉥이는 무려 30미터나 된다. 

바다 괴물’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불우렁쉥이는 주변 해양생물들에게 먹잇감이 되는 등, 생태계의 먹이사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0미터 바다괴물 캡쳐. 사진 = 유튜브]

괴물게 포획, “일반 게 보다 100배는 커”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호주에서 일반 게 보다 100배나 큰 괴물게가 포획돼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 테즈메이니아 연안에서는 괴물 게 3마리가 어부들에 의해 포획됐다. 

'클로드'로 불리는 이 게는 껍질의 너비가 약 38㎝, 무게는 7㎏에 달하며 아직도 성장 중에 있다. 영국 웨이머스의 '씨 라이프' 수족관에 전시될 예정인 클로드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전시된 게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가 보관될 수조는 높이 3m, 폭 1.8m의 실린더 형태 수조로, 최고급 고등어와 오징어가 먹이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이 괴물 게는 몸값이 3000파운드(약 550만원)에 달하며 호주에서 약 29시간의 비행 끝에 영국에 도착했다. 

[괴물게. 사진 = 데일리 메일]

'개고기 라면' 충격, 하루에 개 20마리가 재료로…

‘개고기 라면’ 논란, 하루에 개 20마리가 재료로…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개를 원료로 한 ‘개고기 라면’이 생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언론 핑궈르바오는 최근 중국 지린성 엔벤에서 생산되는 개고기라면과 개고기 도살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고기는 조선족 사이에서는 대중적인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라면은 개고기를 주재료로, 라면 포장지에는 한글로 '개고기라면'이라고 쓰여 있다. 개당 가격은 2위안(한화 약 360원)으로, 출시된 지 벌써 10년 째다. 

이 개고기 라면은 옌볜은 물론 베이징, 하얼빈, 남부 광둥성 등으로 팔려 나가며, 북한에도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옌볜 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한 선례식품 개고기라면 생산공장 직원은 "개고기라면 3000개에 개고기 30kg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루 3만 개를 생산할 경우 약 20여 마리의 개가 재료로 사용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개고기 라면은 생산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2010년 중국에서 발표한 반동물학대법 초안 때문. 이 법안은 현재 의견 수렴 단계로, 수정 없이 정식 발효될 경우 개나 고양이를 식육할 경우 5000위안(90만 원) 이하의 벌금과 15일 이하의 구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도살 등 위반사항이 엄중할 경우 최고 50만 위안(9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사진 =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개고기 라면]

日토네이도가 휩쓴 마을 찾아가보니

상상초월' 막대한 피해 입은 마을, 복구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처참한 광경으로 변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에 생활 터전을 잃은 일본인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토네이도로 수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바라키 현 쓰쿠바 시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오후 1시쯤 발생한 토네이도는 쓰쿠바 시 상점가와 주택지를 따라 진행하다 자연 소멸했다. 피해 범위는 폭 500m, 길이 15km에 달했다. 토네이도가 지나간 자리엔 폐허만이 남았다. 15km에 걸친 피해가 하나의 토네이도에 의했는지, 복수의 것에 의했는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토네이도 피해로 약 1,500여 세대의 가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1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신주의 피해로 약 2만 4천여 가구에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 피해 가장 극심한 마을 찾아가보니 

7일 오전 방문한 쓰쿠바 시 호조(北条)마을. 토네이도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이다. 

전신주들은 젓가락처럼 부러져 사방에 쓰려졌고, 주택 지붕은 골격만이 남아 있을 뿐 원형은 온데간데 없어 흉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목조 건물의 경우는 피해가 커 집이 반쯤 주저앉거나 쓰러지기 직전인 가옥이 많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개중에는 집이 통째로 토네이도에 휩쓸려 집터만이 남아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5층짜리 콘크리트 아파트도 토네이도의 위력 앞엔 무기력했다. 모든 층의 베란다 창문이 돌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깨졌고 아파트 경지 곳곳에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생활용품들이 쏟아져 나와 뒹굴고 있다.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져 있어야 할 자전거들은 근처 논이나 밭 가운데까지 날아갔고 아파트 담장은 무너져 내려 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 500미터가 이어진 이 지역 상점가의 피해도 극심했다. 도로에 있던 수십 개의 전신주는 뿌리째 뽑혀 아무렇게나 쓰러져 있었고 온전한 가게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점가는 처참한 광경을 하고 있었다. 

상점가 초입에 위치한 주유소를 운영하는 기노시타 씨는 "다행히 어제가 휴일이라 집에 있어 변을 당하지는 않았다. 가족도 무사해 일단 안심이지만 당분간은 영업이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의 생활이 난감하다"며 주유소의 무너진 철제 지붕 앞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들은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지만, 워낙 피해가 커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다. 뿌리째 뽑힌 전신주 때문에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주민들은 화장실과 세탁기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하소연한다.

한편, 이 지역으로 가는 길이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어제 토네이도 피해 뉴스가 언론에 보도된 후 도쿄를 비롯한 주변 지역의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 마을버스 운전사 야마구치 이치로 씨는 "오늘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차량이 몰리기 시작했다. 보통 쓰쿠바 시내에서 이곳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지금은 2시간 가까이 걸린다. 관광지처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복구작업에 한창인 주민들도 몰려드는 구경꾼에 분노를 표현했다. 

나가시마 아카지 씨는 "이제 재미있는 구경거리인가? 피해를 본 주민은 생활터전을 잃어 막막한 상황인데 불구경 즐기듯 오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복구 차가 들어와야 할 곳에 차들이 몰려 못 들어 오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재해 복구에 여념이 없던 사람들 사이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현지 주민 사이에 간혹 작은 실랑이가 목격되기도 했다.

복구 작업에 한창인 주민들의 표정은 복잡했다. 슬픔과 절망, 당혹감 등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이 같은 큰 일에 매우 예민해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스고이'라며 사진 찍는 이들이 야속하기 그지없다.


▶ 깨진 창문 아래서 잠 청해야 하는 주민들 

이날, 실제 눈으로 본 호조 마을의 피해 상황은 실로 상상을 넘어선 수준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2층 높이에 올라가 있는 찌그러진 자전거와 철근이 드러나 있는 전신주, 지붕이 뜯겨져 나간 주택 등 보는 이로 하여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전문가들조차도 "헬기에서 피해상황을 보고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미국인 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복구 전망도 불투명하다. 일단 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전기 등 라이프라인이 정상화되는 게 시급하지만, 이마저도 언제 복구될 지 알 수 없다. 당분간은 깨진 창문 아래서 잠을 청해야 하는 주민도 부지기수다. 이 상황에서 도둑이 들어와도 별 수 없다는 주민들.

이바라키 현 쓰쿠바 시 주민의 한숨 소리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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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방송, 티아라 日라면 광고 둘러싼 한일 논쟁에 일침

냄비뚜껑에 라면 먹는 것 둘러싼 韓日논전, 대만방송서 일침

최근 일본TV에서 한국여성 아이돌가수 티아라의 한 멤버가, RED HOT RECIPE Client 라는 주제로 한국산 라면 광고를 하고 있다. 문제는 광고내용 중에서 티아라의 '지연'이 라면먹는 방법을 놓고 일부 일본네티즌들이 '지저분하다'고 비난을 하고 나선 것.

문제의 발단은 이렇다. 광고안에서 지연이 양은냄비에 끓인 라면을 냄비뚜껑에 건져서 후루룩 먹는 장면을 보고, 일부 일본인 네티즌들이 기겁을 하고 '더럽다' 혹은 '지저분하다'고 맹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곧바로 한국언론에도 그대로 전해졌고, 반대로 이번에는 한국인 네티즌들이 일본인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게 어디가 지저분하느냐고 발끈한 것.

여기에는 일본인의 식사법에 대한 이해가 좀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일본요리가 정갈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일본에서는 '진짜 맛있는 요리는 입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며 음미하며 먹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주 정갈한 요리 맵시에 많은 공을 들인다. 

그래서 많은 요리전문가들이 일본요리를 가리켜 '예술' 같다고 말을 한다. 여기에서 '예술'이란 맛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며, 음식의 모양과 식탁위에 차려진 차림새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 '예술'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음식에 대한 정서는 바로 이에 가깝다. '맛'보다는 '과정'이나 '겉차림새'에 방점을 찍는다. 음식의 맛에 중점을 두는 한국인과는 정반대다. 실례로, 얼마 전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스히로 한국특파원이 그의 기명 칼럼에서, '뒤죽박죽으로 비벼먹는 한국의 비빔밥'은 외국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그래서 세계음식이 될 수 없다'라고 써서 많은 한국인들로부터 반발을 산 적이 있다. 

따라서 냄비뚜껑으로 라면을 먹는 것에 대한 일부 일본인들의 비난은 바로, 구로다 특파원처럼 이같은 일본인들의 인식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조리기구 뚜껑으로 음식을 담아 먹는다는 것은 일본인들의 정서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냄비뚜껑으로 라면을 먹는 광고가 나오자마자 이같은 반응이 터져 나온 것이다. 

실제로 많은 일본인들이 지연이 냄비뚜껑에 라면을 건져서 먹는 장면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얼굴도 예쁘고 노래도 잘하는 한국가수가 어떻게 냄비뚜껑으로 더럽게 음식을 먹느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일본인도 있었다. 

“지저분하게 먹는 분(지연)이구나"
"이런 것보고 초등학생이 흉내니까 그만둬. 정말로 해악"
"우선 한국인들은 '매너'라는 단어의 의미를 확인해야만 한다."
"예의범절이 나쁘구나, 이것이 한국식이야 ..."

물론 반대로 "다른 나라의 식사예절이므로 별로 방해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먹는 방법이 있다고 가르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보기 흉하다"라고 소감을 쓴 일본인도 있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냄비뚜껑으로 라면을 먹어봤고, 그래서 이같은 장면이 TV광고에 나온다면 오히려 향수를 느낄법도 한데, 일본에서의 반응은 가히 야만인 취급이다. 

그런데 이같은 일본인들의 거친 반응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나라가 있다. 바로 대만사람들. 라면먹는 방법을 놓고 한일간에 벌어진 배틀에 대해 대만인들이 일침을 가하고 나선 것이다. 

대만 언론이 한일 네티즌들 간의 대논쟁이 벌어진 내용을 캐처해 보도하면서, 일본인들의 태도를 따끔하게 지적한 것이다. 

특히 대만의 TV-BS에서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다뤘다. 내용은 바로 이렇다.

"지금 일본은, K-POP 그룹 T-ARA의 지연이 출연한 신라면 CF로 화제가 되고 있다. 냄비에 끓인 신라면을 먹는 지연은, 그릇에 넣지 않고 냄비뚜껑을 사용해 먹고 있다. 그 장면을 본 일본인들이, 먹는 방법에 대해 '야만스러운 먹는 방법이다', '이해할 수 없는', '더럽다'고 목소리를 높여 비판하면서, 비위생적이고 매너가 나쁜 것이라고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같은 반응은 어느 새 한일간의 대논쟁이 되고 있다." 

대만 TV는 그러면서, 주한화교 연예인과의 인터뷰를 내용을 전했다.

"한국인은 면을 익혀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일본인은 용기에 더운 물을 따라 먹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방법으로 먹는다. 또한 냄비뚜껑에 면을 얹어 먹으면 맛있고, 에코활동으로도 좋다. 다른 그릇에 넣어 먹으면 넣자마자 라면이 식어, 뜨끈뜨끈한 냄비뚜껑을 사용하는 것이 최고다. 한국인은 인스턴트 라면을 만드는 냄비 에도 철학을 가지고 있고, 뚜껑의 형태를 보면서 경제적으로 열이 전해지기 쉬운 냄비를 선택한다. 한국의 가정에는 반드시 라면을 끓이는 전용 냄비가 있다. 

이렇듯 대만TV는, 일본인 네티즌들의 비판여론에 대만인들의 반론의견을 주로 소개했다. 즉 '대만에서도 학생이나 군인이 철제 컵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서 먹는 것은 그리 드문일이 아니다.'라고 한국정서에 동조한 것.

"어째서 일본인들은 냄비뚜껑을 이용해서 라면을 먹는다고 강하게 비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음식문화의 차이일뿐이다."

대만TV는 결론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비난하는 것보다는, 문화의 차이로서 서로를 받아들이면 좋은 것 아닌가' 라고 전했다. 

아무튼 냄비뚜껑을 이용해 라면을 먹는 방법은 확실히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왜 이같은 TV-CF가 나가기 전에 일본의 음식문화와 일본인들의 정서를 감안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다. 더구나 '신라면'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꽤 높은 상품이고, 일본에 진출한 지 오래된 회사다. 따라서 이같은 일본의 문화적 정서를 모를리가 없다. 아니면 광고제작사가 이를 무시했던지.

냄비뚜껑으로 라면을 먹는 장면에 대해 무조건 '더럽다' '지저분하다'라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일본인들을 비난하기 전에, 왠지 일본인들의 식탁문화 정서를 라면회사가 너무 간과한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362kg 女, 요리사와 결혼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제대로 된 짝을 만났다.

미국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800파운드(약 362kg)의 몸무게를 가진 수잔 이만(33)이 남자친구인 파커 클락(35)과 결혼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으로 공인된 수잔 이만은 결혼식을 위해 드레스를 고르는 등, 웨딩 마치를 위한 준비에 흠뻑 빠졌다.

엄청난 몸집을 자랑하는 수잔을 위해 웨딩드레스 또한 특별하다. 원단 길이만 18m에 달하는데, 90cm의 원단 15장을 덧붙여서 제작했다.

수잔과 파커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됐다. 몸무게 유지를 위해 하루에 3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수잔을 위해 파커 또한 다양한 요리를 그녀에게 만들어 주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수잔의 몸무게는 물론, 두 아이의 어머니라는 것 또한 이들의 사랑 앞에는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수잔은 "나는 먹는 것을 좋아하고 파커는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천생연분"이라고 사랑을 과시했다.

이들 예비 부부는 결혼 후 한가지 목표에 집중할 전망이다. 바로 몸무게로 기네스 북에 오른 여성 로자리 브레드포드(2006년 사망)의 1200파운드(544kg)을 넘는 것이다. 파커 또한 “그녀의 목표를 위해 같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

자동차 ‘보닛’ 속에서 20시간, 충격의 밀입국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소형차 자동차 보닛 속에 사람을 집어넣어서 밀입국을 시키는 충격적인 현장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각) 18세의 아프간 소년이 이탈리아로 밀입국을 위해 소형차 안에서 20시간 동안을 버틴 사건을 보도했다.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주에 위치한 항구도시 바리 이민국은 18세의 소년을 자동차에 숨겨 밀입국 하려고 한 불가리아인 카로야노프 이바이로(24)와 게오르지에바 스타니스라바(39)를 검거했다.

이민국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아프간 출신 이민자인 신원미상의 이 소년을 차안도 트렁크도 아닌 엔진이 있는 자동차 보닛 안에 숨겨서 밀입국 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밀입국 현장은 놀라웠다. 누가 봐도 사람이 숨을 수 없는 소형차 보닛에 성인 남성을 숨긴 것. 아프간 소년은 자동차 엔진 사이 빈 공간에 이불 등을 깔고 온몸을 웅크린 채 그리스 파트라스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뱃길 20시간을 지내야 했다. 

입국 과정에서 발각된 이들의 밀입국 현장은 운전자들이 지나치게 긴장해 있는 것을 본 이민국 관계자들에 의해 발각됐다. 실신한 상태로 발견된 소년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밀입국 조직원인 두 사람은 바로 검거됐다.

바리 이민국 대변인은 “이들은 자동차 그릴과 엔진 사이 빈 공간에 20시간 넘게 소년을 숨겼다”며 “입국 당시 두 사람이 서류 제출을 망설이는 등,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고 조사에 들어갔고, 소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6000유로(한화 약 900만원)을 받고 이 같은 끔찍한 여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프간 출신 소년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이 같은 밀입국을 감행했다. 

[20시간 동안 자동차 보닛 속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한 소년.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쳐]

中 KFC 난투극 충격, “한국인 남성이 중국인 여성폭행” 주장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국인 남성 2명이 중국 KFC에서 중국인 여성을 폭행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중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투더우넷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KFC 난투극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3분 가량이 해당 영상에는 KFC 주문대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남성 2명이 새치기를 한 여성과 남성을 상대로 말싸움을 벌인다. 

잠시 동안 말싸움이 오가던 이들은 결국 남성 두 명이 한 남성을 가격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까지 밀어버린 다음 구타한다.

심지어 이들은 여성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밀어버리는가 하면, 바닥에 쓰러진 여성을 상대로 발길질까지 한다.

자신을 당시 피해자라고 알린 이 네티즌은 해당영상이 사고 당시 매장 CCTV를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한국인 남자 2명이 칭다오 신도시광장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자신과 친구가 새치기를 했다고 오해하고 폭행했다.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가방에서 칼을 꺼내 우리를 위협하고는 현장을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네티즌은 폭행으로 인해 눈 부분이 심하게 멍든 상태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다른 네티즌들이 한국인이라 주장하는 이유를 묻자 “폭행이 발생하기 전까지 두 남자는 한국어로 계속 얘기했으며, KF C 직원도 이들이 (한국어로)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또한 당시 남자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로, 칭다오한국총영사관 측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국 남성이 중국 여성을 폭행한것으로 알려진 KFC폭행사건. 사진 = 투더우넷 캡쳐]

日원전 4호기, 끝나지 않은 위기

핵연료 수조에만 연료봉 1,535개, 훼손된 건물 속에서 아슬아슬

26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원자로 건물 안이 취재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호소노 고시 원전사고 담당상이 폐로 작업의 진척상황을 시찰하기 위해 건물 내로 들어가는 것에 맞춰, 취재진이 동행했다. 호소노 담당상은 "건물의 수평성, 연료저장 수조 하부의 보강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4호기 원자로 건물에 들어간 호소노 담당상은 사고 수습 작업을 위해 설치된 가설 계단을 통해 연료 저장 수조가 있는 5층까지 올라가 도쿄전력의 담당자로부터 수조 보강공사의 개요를 설명 받았다. 사용후 연료의 추출을 위해 설치된 크레인 등을 돌아봤다. 건물 내에서 약 30분 간 머물렀다.

호소노 담당상도 건물 내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시찰 뒤 "그렇게 가혹한 환경인 줄, 안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언급했다.

4호기는 사고 당시 정기검사 중이었기 때문에 원자로 내에는 연료가 없었고, 이 때문에 멜트다운을 면했다. 그래서 4호기의 방사선량은 최상층의 5층 부분에서 시간당 0.1~0.3밀리시버트로, 다른 원자로에 비해 낮다고 한다.

방사성 물질이 부착된 건물 잔해 철거가 진행돼 방사선량이 내려갔고, 그래서 이번에 내부로의 출입이 인정됐다.

4호기에서는 연료 추출을 위해 건물 커버의 설치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일본언론은, 도쿄전력이 4호기를 공개한 데 대해, 폐로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 터지면 무서운 4호기, 안심할 수 없어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폐연료봉 수조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가장 많은 1,535개의 연료집합체가 냉각되고 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수소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심하게 훼손됐고, 다시 대지진이 발생해 부서진 건물이 붕괴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속해서 4호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냉온정지' 선언 때 사람들이 반신반의했듯이,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진 발생 때, 정기 검사 중이었던 4호기는, 원자로 연료 모두 수조에 옮겨져 있었기 때문에 멜트다운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진 4일 뒤인 지난해 3월 15일, 원자로 건물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해 수조 주변 천장과 벽이 크게 파손됐다. 아래의 사진은 그 참상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5층 ©도쿄전력 제공

▲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4층 ©도쿄전력 제공

4호기의 연료 수조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 가운데 가장 많은, 1호기에서 3호기의 3배 전후에 해당하는 1,535개의 연료집합체가 있어, 발열량이 많다.

일본과 미국 정부는 여진 등에 의해 4호기 수조의 냉각이 중단되면, 단기간에 연료가 녹아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며, 최악의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넓은 범위에서 주민피난이 필요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4호기 연료 수조 내의 연료봉이 녹아내릴 경우, 원전 반경 300km, 무려 3,0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피난을 가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한다.

"5호기 연료 수조에 문제가 발생하면, 체르노빌 이상의 대참사가 될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위의 광대한 토지는 이주 불가능한 지역에 의해 남과 북으로 크게 분단될 겁니다"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 조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원자력 기술자인 어니 건더슨(Arnie Gundersen)은 일본이 '분단'된다고까지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는 일본 국내외에서 거세다. 그래서 도쿄전력은 지난해 5월, 연료 수조의 내진성을 평가했고, 원자로 건물이 부서진 영향 등을 고려해도 수조의 강도는 충분해 다시 진도 6강의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온다고 해도 부서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수조 밑에 철제 기둥을 설치하고 주변을 콘크리트로 굳히는 공사를 단행해 내진성을 20% 높였고, 냉각을 위해 주입한 해수의 의해 수조가 부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염분을 제거하는 장치도 설치했다.

▲ 4호기 임시 철골 기둥. 4호기 보강 작업 도중 사진 ©도쿄전력 제공

그러나 이 같은 평가와 대책으로도 수소폭발로 부서진 4호기가 여진으로 파괴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불안의 목소리가 인근 지역과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 최근 직하형 지진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그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올해 들어 3번에 걸쳐 핵연료 수조의 수위를 측정해 건물이 기울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했고, 이번달 중순에는 건물 벽의 기울기를 빛을 비춰 직접 조사하거나 수조의 콘크리트 강도를 특수한 해머를 사용해 조사하는 등 새로운 대응을 취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지난달 23일에 내각부 나카쓰카 잇코 부대신(차관급)이 4호기 건물 안을 시찰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는 등 불안을 불식시키려고 안간힘이다.

도쿄 전력과 일본 정부는 안전을 확신하는 듯한 뉘앙스로 우려를 불식시키려 하지만, 4호기 문제 발생 시의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만일의 만일을 대비한다하더라도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4호기가 터진다면, 일본뿐만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이 때문에 각 나라에서 주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본과 미국의 유식자들과 72개 NGO단체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수상 앞으로 4호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을 담은 편지를 부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일본 정부의 안심을 촉구하는 행태가 오히려 일본의 위기감 부족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4호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기에 앞서 안전성을 더 보강하고 하루 빨리 연료봉을 안전한 곳을 옮길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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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기자 

일본의 흔한 급경사 화제, 롤러코스터 아니야?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일본의 흔한 급경사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일본의 흔한 급경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의 에지마대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다리는 항구도시에 위치해 있어 지나는 배들의 항로를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독특한 구조를 취하게 됐다.

대교를 이용하는 자동차들은 마치 하늘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놀이기구 타는 기분일 듯", "무서워서 건널수 있을까?",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흔한 급경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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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입산 수산물 '대세' 자국산엔 '불안감'

자국산에 대한 불안감 팽배, 수입산에 대한 인식변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소비자들은 '일본산'이라는 단어에 불안감을 갖기 시작했다.

일본은 지난해 세슘 분유, 쇠고기 사건이 터지면서 한때 패닉에 빠졌으며, 최근 후쿠시마산 쇠고기를 산지 위조해 판매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다시 한 번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러다보니, 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던 수입산 수산물들이 품질을 무기로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부 수입산 수산물의 경우는 점유율, 가격 모두 일본산을 뛰어넘는 품목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작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미역, 고등어, 장어 등 일부 수산물 품목에서 수입산의 점유율이 높아지거나 일본산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이 일본산은 수입산보다 비싸지만 품질이 우수하다'는 상식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내 미역생산의 80%를 차지하던 산리쿠(三陸) 지방은 큰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한국산 미역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지진피해복구공사로 예년의 70% 수준까지 생산량을 회복했다고 하지만 한국산 미역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으며, 예년의 두 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수산물 도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산 미역의 경우, 1kg에 400~500엔으로 1kg에 2,000엔인 일본산의 1/4 가격에 불과하다. 그러나 품질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어는 40% 미만이던 수입산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섰고, 가격 역시 일본산을 넘어섰다. 2009년까지 연간 40만~50만 톤 정도의 일본 내 수요 60%를 차지하던 일본산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산설비와 재고창고가 모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수입산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도매가격 기준으로 수입산은 1kg에 800~850엔으로 일본산보다 100~300엔 비싸지만, 올해 4월까지 수입량은 벌써 작년 전체의 60% 수준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점유율이나, 가격 측면에서 역전하는 수산물분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어 역시 수입산이 일본산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치어(稚魚)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장어시장 역시 중국·대만산 장어가 일본산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도매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에 급급해 반년 만에도 출하하는 일본산보다 중국·대만산의 경우 자연에 가까운 환경 속에서 1년 이상 키우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다’고 한다.

가격역전현상 역시 일시적 수급불균형의 문제 때문에 생긴 현상이 아니라 품질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 원인이 일본의 생산설비 피해로 인한 단순 수입품 대체가 아닌 뛰어난 품질과 소비자 인식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수입산 수산물의 일본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산 수산물의 대일 수출액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역시 전년 대비 30.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시장은 한국기업에 큰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다.

현재 일본 수산물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산에 대한 불안감이 일본소비자들 사이에 팽배해져 있다. 이러한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가공세가 아닌 품질과 안전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해산물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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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주 기자

도망간 남편 비관 '자살 기도' 中여성, 경찰에 극적 구출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무모한 자살을 기도한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최근 중국 샤먼의 한 호수가에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했던 신원불명의 한 여성이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고 샤먼망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2미터 깊이의 호수 중앙으로 몸을 던진 이 여성은 여러차례 멈추지 않는 울음을 터뜨렸으며 "남편이 돈을 갖고 도망갔다"고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당시 이 여성은 친척 언니와 호수가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으며 "내가 당신(남편) 때문에 죽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는 등 격한 발언을 하고 물가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말리는 데 실패한 친척 언니가 현장 부근 파출소에 신고, 다행히 경찰의 도움으로 자살을 막을 수 있었던 것.

현지 경찰은 이 여성으로부터 남편의 핸드폰 번호를 확보한 뒤 수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어 통화는 안 됐다.

이 여성은 "다시는 자살을 기도하지 말라"는 경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등 흥분된 정서를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中 도로 함몰, 승합차 구덩이에 빠져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남방의 구이린(桂林)에서 아스팔트가 함몰돼 차량이 땅속에 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랴오닝위성에 따르면 광시(廣西)자치구 구이린시에서는 지난 7일 오후 4시경 시내 아스팔트 도로가 내려앉아 승합 차량 한 대가 꺼진 땅밑에 묻히고 말았다.

사고는 시내 도로 정중앙에서 발생했으며 길이 6m, 너비 4m, 깊이 3m의 구덩이가 생겨났다. 

피해를 입은 차량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이린시 정부는 "강우량의 증가로 땅밑 용동 (溶洞)의 수위가 바뀌고 진흙 침식으로 인해 지하에 공동(空洞)이 생겨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방송에서 설명했다. 

'노란 샤쓰' 中남성 '화제' 아파트4층 추락 직전 여아 목숨걸고 구출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아파트 4층 베란다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을뻔한 여아가 중국의 한 남성에 의해 구조돼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광저우 톈허(天河)구 이둥위안(怡東苑)의 모 아파트 4층 베란다에 목이 간신히 걸린채 추락 가능성이 컸던 4살 여아가 노란 샤쓰를 입은 일명 '황이꺼(黃衣哥)'에 극적 구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둥팡(東方)위성에서 지난 11일 보도했다.

당시 4살 여아 치치(琪琪)는 아이의 몸이 빠져버릴 수 있게 위험하게 설치된 현지 건물의 베란다로 몸을 내딛다 큰 사고를 입을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치의 집안엔 돌봐주는 부모 역시 없었고 문이 잠겨 있어 외부인의 진입도 쉽지 않았다. 

상황을 인지한 아파트 아래 행인들은 치치의 아슬아슬한 모습에 크게 놀라 하나둘씩 몰려들었고 커다란 이불을 넓게 펴 들며 이 아이의 목숨을 지켜주려는 이들도 있었지만 안전을 담보할 수 없었다.

이때 행인이었던 노란 샤쓰를 입은 한 청년이 건물로 올라가 3층 창가의 구조물을 타고 아이에게 접근해갔으며 목숨을 걸고 클리프행어처럼 벽을 타고 올라가 여아 치치를 결국 자신의 품에 안기게 한 것. 

한편 주인공 노란 샤쓰는 중국의 20대 남성 저우충(周沖)씨로 지난 3일 오전 11시 경 이 여아를 구출한 뒤 현장을 몰래 빠져나가버려 치치 부모 및 구청 직원들이 그를 찾느라 크게 애를 먹었다. 

네티즌의 핸드폰 영상 제보로 매체 보도가 있은 뒤 중국 현지 구청에서는 동네에 구인광고를 내기도 했으며 이를 본 친구의 연락이 닿아 저우충이 지난 9일에야 가까스로 나타날 수 있었다고 한다.

'선행 펼쳤더니 좋은 직장도 예약'

한편 당시 행인 저우충은 취업 준비생 신분이었으며, 이번 일로 구청으로부터 5만위안(850만원)의 위문금 및 장려금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에서 좋은 사람을 뜻하는 ‘하오런(好人)’으로 불려지게 됐다고 남방(南方)일보 등서 11일 전했다. 직업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던 저우충은 또한 정부로부터 좋은 직장을 소개받게 될 예정이라고 다수 매체에서 보도했다.

일본에서 제일 살기 안전한 지역은?

지진, 방사능,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베스트5 

최근 일본에서는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조만간에 올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거주자들 가운데 이사를 검토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 어디에 있든지 지진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다만, 일본에서도 조금 더 안전한 지역이 있기 마련.

그렇다면, 일본에서 비교적 살기 안전한 거리는 어디일까.

삶의 방법, 선택의 하나로써 '이주'를 연구하는 기획프로젝트팀 '관동탈출 프로젝트'는, 구인 상황과 교통의 편리성을 중시하고, 여기에 지진리스크, 방사능리스크, 그 외의 재해리스크를 판정기준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의 랭킹을 작성, 베스트 5를 발표했다.

▲오카야마 현 오카야마 시 ©JPNews 


1위는 오카야마 현 오카야마 시였다. 우선 특징적인 것이, 일본 내에서도 비교적 지진이 적은 지역이다. 오카야마 현에 존재하는 활단층은 불과 3개로, 오카야마 시가 있는 겐난지역의 직하에는 활단층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일하게 염려되는 것이 '난카이 대지진'이지만, 시코쿠나 세토나이카이를 끼고 있기 때문에, 피해는 심각하지 않을 전망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한 기후로, 일조시간이 일본에서 제일 길다.

방사능 리스크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가까운 원자력 발전소와는 약 120킬로 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그 사이에는 산지가 우뚝 서 있다. 인접하는 현에 원자력 관련 시설도 없는 것이 오카야마 시의 큰 장점이다. 게다가 오사카나 고베 등 주요도시까지 신칸센으로 1시간 정도로 교통 액세스가 좋고, 구인 배율은 1배 이상, 또한 상업도 돋보이고 있기 때문에, 생활이 곤란할 일은 적을 것이다.

▲ 나라 현 나라 시 ©JPNews 


2위는 나라 현 나라 시로, 옛 건조물이 다수 남아 있는 것도 그렇고, 재해 리스크가 낮은 지역이다. 나라시 부근은 활단층이 적고, 거대 지진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분위기가 매우 느긋하다. 모두들 마이 페이스로 생활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라 현은 일본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율은 최하위다. 교통의 편리성도 좋고, 현재는 오카사와 주택지역화가 진행되고 있다.

▲ 오키나와 현 나하 시 ©JPNews 


3위의 오키나와 현 나하 시는, 바로 옆의 원자력발전소도 무려 600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다. 바로 대만 북부에 있는 제4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리스크도 극히 적고, 대지진의 발생 리스크도 전국에서 제일 낮다. 다만, 자주 발생하는 태풍 등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 홋카이도 삿포로 시 ©JPNews



4위는 홋카이도 삿포로 시로, 홋카이도 안에서도 비교적 지진발생 위험이 낮고, 무엇보다 도쿄와 손색없는 도시기능은 큰 매력이다. 접근성이 좋고, 물가도 다른 지역에 비해 그렇게까지 높지 않다.

▲ 가가와 현 타카마쓰 시 ©JPNews


5위는 가가와 현 타카마쓰 시로, 도난카이(東南海) 지진이 발생해도 예상 피해는 경미하고, 혼슈를 빗나간 시코쿠 내에서 제일 안전하다. 유효 구인배율도 대체로 높고, 최근 몇 년 연속으로 월간 유효 구인수가 증가 경향에 있다.

◆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1위 오카야마 현 오카야마 시
2위 나라 현 나라 시
3위 오키나와 현 나하 시
4위 홋카이도 삿포로 시
5위 가가와 현 타카마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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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삼성·애플 대립, 웃음 짓는 日전자업계

애플이 부품 공급처에서 삼성 제외 움직임, 日업체 분주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둘러싸고 애플과 삼성전자의 법정투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법정 다툼이 전개되는 가운데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일본기업들이 호시탐탐 재기의 기회를 찾고 있다.

애플이 삼성으로부터의 부품 조달을 줄이거나 중단한다면, 이는 일본 기업에게 있어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기 때문.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경영 자유도를 잃을 위험은 있지만, 절체절명의 일본기업에 있어서 선택의 여지는 적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4월 24일 열린 결산설명회에서 "나는 소송이 싫다. 싸움보다 화해를 바라고 있다"고 밝혀 일본을 포함해 세계 10개국에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화해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북부연맹지역에서 5월 24일 열린 삼성과의 화해 협상에서는 견해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이제는 자존심 대결이다.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애플로부터 세계 1위를 빼앗은 점도 있어 싸움은 장기화할 전망이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견해이다.

미국 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2년 제1분기(1~3월)의 삼성 스마트폰의 세계 출시 대수는 4,220만 대로 전체 2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11.3%, 1,150만 대)와 비교해 큰 약진이다. 같은 시기 애플은 3,510만 대, 24.2%(전년 동기 1,860만 대, 18.3%)에 그쳤다.

지난 2011년 4월, 애플은 삼성제 스마트폰과 테블릿pc의 디자인이 iPhone 등을 모방했다고 밝히고, 판매중지를 요구하며 법정에 제소했다. 삼성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애플에 의한 통신기술의 특허침해 등을 호소하며 즉시 응전한 것. 현재는 양측의 소송 건수가 약 40건에 이르고 있다.

애플이 삼성과의 전쟁을 시작한 배경에는 스티브 잡스의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스티브 잡스를 분노케 한 것은 미국 구글이 제공하는 기본소프트(OS) '안드로이드'인데 "애플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라며 생전에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한다. 삼성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본 OS가 이 안드로이드다.

그러나 2011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것을 기점으로 양사의 험악한 대립 무드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4월의 협상은 결렬로 끝났지만, 수습을 서두르고 싶은 것이 삼성 측의 본심이다.


▲왼쪽이 애플의 아이폰, 오른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 JPNews

5월 중순, 애플이 반도체 메모리 DRAM을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에 대량 발주한 사실이 밝혀지자 삼성의 주가는 약 6%가 하락했고 시가 총액은 100억 달러 이상이나 감소했다. 

게다가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액정패널 조달처를 샤프나 LG전자 등 삼성을 제외한 한일 3사로 결정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에 있어 애플과의 법정 다툼은 득책만이 아니라는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편, TV 사업 부진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본 전자업체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샤프는 4월 전자기기수탁제조에서 세계 톱을 자랑하는 대만의 홍하이(鴻海) 정밀공업과 자본업무제휴에 합의했다. 

샤프는 자사의 기술력에 홍하이의 가격경쟁력을 덧붙여, 고품질의 액정패널을 낮은 가격으로 애플에 제공하려는 것이다.

삼성도 애플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7일, 완성품 부분을 통괄해 온 최지성 부회장을 액정패널 등의 부품 부문을 통괄하는 권오현 부회장과 교체하는 인사를 계획 중이다. "애플과의 화해를 모색하는 이건희 회장의 시나리오"(증권분석가)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세계 경제의 향방이 불투명한 현재, 애플로의 부품 공급이 가지는 중요도는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애플을 거래처로 하는 일본의 전자부품업체는 많지만, 삼성과 애플의 법정투쟁 향방에 따라 부진에 허우적대는 일본기업의 실적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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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부러진 전봇대를 테이프로 보수? 中통신사의 위엄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두동강으로 부러진 전봇대를 포장용 테이프로 붙인 사진이 인터넷서 화제다.

최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 중국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하고 “차이나텔레콤 구이린 시외전화 운송국 테이프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부러진 전봇대를 中国电信(중국전신, 차이나텔레콤)이라고 쓰여진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붙여 놓은 모습이 담겨 있다. 무거운 전봇대를 포장용 테이프로 보수(?)한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전봇대는 구이린 촨산 공원에 위치한 것으로, 최근 한 차량이 들이 받아 부러지고 말았다. 공원 시설관리자는 해당 전봇대를 보수하려고 했지만 비용이 너무 들어서 결국 철사로 전봇대를 고정한 뒤, 그 위에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으로 응급 처방을 했다.

사진을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초강력 테이프다”, “합성 아닌가?”, “대기업 테이프는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러진 전봇대를 테이프로 보수한 모습. 사진 =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日정부, 원전사고 후 첫 원전 재가동 결정

간사이 전력 오이 원전 3, 4호기 재가동하기로 정식 결정

일본정부가 16일, 원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원전을 재가동하기로 정식결정했다.

이날 오전, 니시카와 잇세이(본명: 가즈미) 후쿠이 현 지사는 총리 관저를 방문해 간사이전력 오이(大飯)원전 3, 4호기의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 오이 원전 ©JPNews 

후쿠이 현 지사의 뜻을 전달받은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곧 에다노 유키오 경제상 등 3명의 관계 각료와 회의를 열고 오이(大飯)원전 3, 4호기의 재가동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간사이 전력 측은, 이날 오전 11시 넘어서 "재가동 작업에 착수하라"는 정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국내의 모든 원전은 정기검사 등으로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5월 5일, 일본 내 모든 원전이 운행을 중단한 이래 재가동 결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노다 총리는 "국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오이 원전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며 재가동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이에 14일, 오이원전이 소재한 오이초(おおい町)의 도키오카 시노비 정장(町長)이 재가동 동의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후쿠이 현 지사도 오늘 직접 총리를 방문해 동의 의사를 전달했다.

따라서 일본정부는 후쿠이 현 지사의 재가동 동의를 기점으로 재가동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지역 설득'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고, 바로 3명의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원전 재가동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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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日K-POP 콘테스트, "나도 K-POP 스타"

희비의 눈물이 교차한 치열한 경연 현장

마치 치열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듯했다. 예선에 불과했지만, 그 수준과 분위기는 본선 대회 이상. 모두가 오늘을 위해 온 힘을 다한 만큼 본선 진출팀을 발표하는 순간에는 회장 가득히 긴장감이 감돈다.

기도하듯 서로의 손을 힘껏 붙잡고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아쉽게도 본선에 나갈 수 있는 팀은 단 두 팀뿐. 공연이 모두 끝난 무대에는 기쁨과 실망의 눈물이 교차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한국 대중가요 경연 축제 'K-POP콘테스트 2012'의 일본 간토(関東) 지역 예선 대회가 16일, 도쿄 신주쿠의 주일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일본 전국 8개 지역 예선 대회 중 최대 접전지답게 108개 팀 153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그 중 총 18개 팀이 본선 진출을 위한 진검승부를 약 3시간에 걸쳐 펼쳤다.

먼저 확인할 수 있던 것은 다양한 장르의 선곡. 소녀시대로 대표되는 한국 여성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뿐 아니라 발라드, R&B, 심지어 트롯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K-POP이 두루 포진한 모습에 K-POP이 현재 일본에서 가지는 위상이 생각보다 높고 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녀시대를 완벽히 재현한 중학생 팀 © JPNews

가창력이나 퍼포먼스 수준도 상상 이상.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들었을 때는 정말 일본인이 부르고 있는 것인지 의심될 정도로 구성지고 애절한 한국 트롯트 천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노라조의 '포장마차'가 나왔을 때는 원곡 가수 이상의 코믹한 퍼포먼스에 관객석에서는 신이 났다.

이 대회 가장 큰 특징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점이다. 주최 측인 한국문화원 측은 "참가자 153명 가운데 초등학생 6명, 중학생 9명을 포함해 10대 여성이 43명에 달했고 20대 여성을 포함하면 참가자의 약 70%가 10대, 20대 여성"이라며 한국 문화가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완벽히 재현해 관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9번째 참가팀도 시즈오카에서 온 여중생 9명. 아직 한국어를 모르지만, "소녀시대가 너무 좋아 친구들끼리 연습했다. 한국어 공부는 특별히 하지 않지만, 엄마가 매일 아침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배우고 있다"고 밝혀 한류가 거의 모든 일본 세대에게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8개 팀(1개 팀 불참)의 멋진 공연이 끝나고 본선 대회 진출 팀을 가리는 심사 발표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한 표정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섰다. 본선진출 팀은 우수상과 최우수상 두 팀뿐.

결국, '소원을 말해봐'를 멋지게 연출한 9명의 중학생과 JYJ 영웅재중의 '지켜줄께'를 흡입력 있는 가창력으로 부른 미야자키 아미 씨가 각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해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미야자키 씨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쁨보다는 어리둥절하다는 표정. 오히려 그녀의 이름이 불렸을 때 관객석에 있던 그녀의 친구들 쪽에서 기쁨의 울음이 먼저 터져 나왔다. "영웅재중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매일 노래방에 가서 한국 가요만 불렸다. 오늘도 그 친구들이 함께해준 덕분에 떨지 않고 끝까지 부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습해 한국까지 가고 싶다. K-POP이 일본에서 더 많이 불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래방에 가서 부르겠다"며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뒤늦게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씨(왼쪽에서 두번째) © JPNews

"처음엔 너무 떨려 긴장했는데 관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더라. 나중에는 나도 즐겼다"며 소녀답지 않은 배포를 자랑한 '중학생 소녀시대'도 본선진출에 성공하자 끝내 기쁨의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무대에 남은 것은 기쁨의 눈물만이 아니었다. 시크릿의 '사랑의 MOVE'로 강렬하고 섹시한 무대를 한껏 뽐낸 참가번호 4번 팀(4명)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본선진출을 기도했지만, 인기상에 그쳤다. "인기상을 탓 것도 감사하지만, 솔직히 아쉽다. 4명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음 대회에도 다시 참가해 본선진출을 노리겠다"며 결의를 나타냈지만 결국, 무대 한편에 모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일본 8개 지역의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겨루는 'K-POP 콘테스트 2012' 일본 최종 결선은 9월 25일 다시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본선 진출은 좌절된 팀이 울고 있다.© JPNews

▲우수상을 수상한 일본 중학생들로 이뤄진 소녀시대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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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철 기자 

‘맥주 처음 마신 아기’ 반응은? “미래가 밝은 주당”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맥주를 처음 마셔본 한 아기의 반응이 화제다.

9일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는 '맥주 처음 마신 아기' 동영상이 게재돼 4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한 외국 아기가 아버지에게 맥주를 마신 뒤 몸을 흔들며 좋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칫 쓴 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아기는 오히려 기뻐 하면서 맥주를 더 달라고 요구를 한다. 심지어 몇 모금의 맥주를 더 들이킨 아기는 “Happy”라고 외치기 까지 한다.

아기가 먹은 맥주는 알콜이 없는 맥주지만, 그 쓴맛은 맥주와 비슷하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장래성 있는 주당”, “신기하다”, “맥주가 쓰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맥주 처음 마신 아기. 사진 = 유튜브 캡쳐]

일본 태풍 4호 상륙, '초비상'

항공, 철도 등 교통편 마비, 일부 지역 피난 권고 내려져

태풍 4호 구촐이 19일 오후 일본에 상륙했다. 태풍의 일본 열도 상륙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역사상 7번째로 빠른 상륙이라고 한다.

태풍 제4호는 이날 오후 5시 넘어서, 와카야마 현 남부에 상륙했다. 서일본 지역을 거쳐 동일본·북일본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35미터, 최대순간풍속은 50미터를 기록하고 있다. 중심 남동측 190킬로미터와 북서측 110킬로미터 이내가 폭풍영향권이다. 20일 예상되는 최대순간풍속은 육지에서는 긴키지방의 45미터, 해상에서는 긴키 지방과 도카이 지방의 50미터다. 

20일 저녁까지의 24시간 예상 최대 강우량은 긴키지방의 180밀리리터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80밀리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태풍으로 사망자가 나왔던 와카야마 현 나치카쓰우라 초(那智勝浦町)에는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 시(石巻市)에도 태풍의 접근에 대비해 오후 6시부터 연안부를 중심으로 4,300여 세대, 1만여 세대에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다.

태풍은 교통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 국내 항공편 431편이 결항했고, JR니시니혼(서일본) 특급 고속철도를 비롯한 일부 고속철도 편 운행이 취소되는 등 교통기관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새로 개장한 도쿄 스카이트리도 태풍에 의한 강풍의 영향으로 엘레베이터가 멈출 우려가 있어, 오후 10시까지로 정해진 전망대 영업 종료 시간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한다.

▲ 20120619 제4호 태풍 구촐 ©한국 기상청 

▲ 20120619 제4호 태풍 구촐 ©한국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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