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10 July 2013

中 10세 소년, 전봇대 사이에서 의문의 죽음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어느 향촌에서 한 소년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사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언론들에 의하면 지난 23일 중국 윈난(雲南)에서는 10세 소년이 전신주 사이에 끼인 채 사망했으며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

가족에 따르면 아이는 사고 당일 모친에게 밖에 잠시 놀러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이같은 사고를 당해 숨진채로 발견됐으며 전신주는 동네 도로 옆 7M 가량의 높이로 서있었다.

현지 경찰은 아이가 재미삼아 전신주에 올라갔다가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나 가족 측은 10살 아이가 어떻게 그같은 높이의 전신주에 올라갈 수 있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다가 몸체가 거꾸로 된채 숨진 아이 머리가 놓인 전신주 하단연결물로부터 지면까지는 5M가 넘으며 소년이 전신주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발을 지탱해주는 장착물이 전신주에 붙어있지 않았다. 

한편 소년은 고압선 감전으로 인해 착용했던 의복까지 심하게 타버린 상태이며 현지 경찰 측은 사인규명을 위한 현장 보호 차원에서 아이의 사체를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지난 26일 방송에서 보도했다.

[사진=전신주 사이에 걸린채 숨져있는 중국 소년. 안후이방송 보도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